새해도 ‘벌써’ 2월…“예비 고3 입시 이미 시작됐다”

  • 뉴시스(신문)

코멘트

진학사, 월별 예비 고3 준비 방법 등 안내
개학 전 개념 학습, 1학기 중간고사 대비
6월·9월 모의평가…10월부터 컨디션 조절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진학사 2024학년도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2.14.[서울=뉴시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진학사 2024학년도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2.14.[서울=뉴시스]
을사년 새해도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새학기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26학년도 대입을 위해 월별로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4일 진학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본격적인 문제풀이 중심 학습이 이뤄지기 때문에 3월 신학기 개학 전 1~2월에 개념 중심으로 학습을 하는 게 좋다. 겨울방학 기간 모의고사 성적표와 내신 시험지 등을 활용해 부족한 영역이나 유형 등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계획이 필요하다.

또 전년도 학생부 마감이 2월 말이기 때문에 2학년 학생부 내용 중 수정이 필요하면 기한 내에 수정해야 한다. 활동 내용이 누락되거나 수정을 해야 하면 교사에게 요청할 수 있다. 또 1, 2학년 학생부 내용을 바탕으로 3학년 때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게 좋다.

3월 신학기가 시작되면 충실한 학교 생활과 함께 1학기 중간고사 대비가 요구된다. 수시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이 반영되는 만큼 개학 후 한 달 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중간고사를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 또 수시를 대비해 학기 초에 필요한 부분을 발굴하고 보완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특히 비교과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이라면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궁금한 점이나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 독서활동이나 발표활동으로 연계시키는 것이 좋다”며 “그 외의 모든 비교과 활동 역시 교과 수업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중간고사를 치른 후 6월이 되면 모의평가가 치러진다. 6월 모의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수능에 근접한 시험이자, 재수생과 함께 치러 전국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다.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구체적으로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6월 모의평가 이후 7월에는 수시에 성적이 반영되는 사실상 마지막 내신 시험인 기말고사가 진행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9월 3일에는 6월에 이어 모의평가가 한 차례 더 진행되는데, 6월보다 시험 범위와 응시자 수가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하다. 우 소장은 “중요성이 6월보다 크다”며 “단순히 전년도 기출문제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 중 취약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복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모의평가 이후 9월 8일부터 12일까지는 수시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2학기 중간고사가 있다. 우 소장은 “올해 수시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2학기 중간고사 준비를 대충할 수는 없다”며 “다만 1학기와 같이 한 달 정도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1~2주 내외 기간을 이용한 집중 학습을 계획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10월부터는 새로운 문제보다는 오답 중심으로 보완 학습을 하면서 생활리듬을 수능에 맞춰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11월 13일에는 2026학년도 수능이 치러지고 12월에 수시 합격자 발표와 정시 모집 원서 접수, 내년 2월 정시 합격자 발표가 나면 2026학년도 대입 일정은 마무리된다.

우 소장은 “예비 고3의 2026학년도 입시는 이미 시작됐다”며 “매월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앞으로의 1년 동안 반드시 해야 할 주요 일정을 체크하고 계획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대입 성공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