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했다가 꼭 신고해달라” 경찰관 기지에 한달만에 절도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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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부서 소속 경위, 휴무날에도 매장 찾아 신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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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쇼핑몰에서 19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훔친 뒤 약 한 달여 만에 다시 매장을 찾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울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경 울산 진장동 소재의 한 쇼핑몰에서 30대 남성 A 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A 씨는 약 한 달 전인 1월 8일 오후 2시경 해당 매장을 찾아 19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훔쳐 달아났다.

절도 사건을 접수받았던 해당 파출소 소속 경찰관 B 경위는 절도범을 잡기 위해 휴무날에도 수차례 해당 매장을 찾아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이 남성이 다시 나타나면 신고해달라”며 A 씨의 외모 및 인상착위를 거듭 각인시켰다.

이 덕에 종업원이 A 씨를 기억해 뒀다가 “도난 사건 때 그 남자가 다시 매장을 찾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가 무직 상태였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하고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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