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학생 및 시민 정원 공모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4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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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학생동행정원 공모 포스터. 서울시 제공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시민동행정원 공모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창의적인 정원 디자인 발굴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학생동행정원(이하 학생정원) 및 시민동행정원(이하 시민정원) 작품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뚝섬한강공원에 90개의 정원을 만들어 78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보라매공원에서 ‘서울, 그린 소울(Seoul, Green Soul)’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서울시는 2015년 시작된 박람회가 10번째 행사를 맞이한 만큼 역대급 규모와 완성도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학생정원과 시민정원 공모 주제는 각각 ‘숲 정원 식재 설계’와 ‘기후 동행 정원’이다. 시설물 설치는 지양하고 식재 위주의 디자인을 권장한다. 학생정원은 보라매공원 중앙잔디광장 남측 ‘그늘목 쉼터’ 일대에 ‘숲 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민정원은 보라매공원 인조잔디축구장 남측 녹지대를 대상지로 한다.

학생정원 공모는 국내외 조경, 정원, 건축, 도시계획, 산업디자인 등 관련 학과의 고등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작품 심사 기준은 ▲안전성 ▲창의성 ▲심미성 ▲실용성 ▲시공성 ▲주제 반영 등 총 6개 항목이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10팀(팀당 최대 5인)은 한 곳당 400만 원의 지원금으로 면적 50㎡ 안팎의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학생정원 참가팀에게는 전문가의 정원 조성 멘토링이 제공된다.

시민정원 공모는 정원 조성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통해 15팀(팀당 최대 5인)이 선발되며, 선발된 팀은 200만 원의 지원금으로 면적 15㎡ 안팎의 정원을 조성한다. 비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게 정원교육 워크숍을 진행해 식물에 대한 이해나 장소 설계에 대한 기초 교육을 실시한다.

정원 조성 완료 후에는 5월 2차 현장 심사를 통해 각각 금‧은‧동상을 선정해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발표 및 시상할 계획이다. 작품접수는 오는 3월 4일부터 5일 16시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지난해 뚝섬한강공원에 이어 올해 보라매공원에도 다양한 분들의 참여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시민대정원’을 만들고자 한다”며 “‘정원도시 서울’은 서울시민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만큼 이번 정원박람회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서울국제정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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