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신입생한테 “휴학계 내라”…교육부,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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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4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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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의과대학 강의실. 뉴스1
텅 빈 의과대학 강의실. 뉴스1

의과대학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에게 휴학을 강요한 사례가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 센터’에 접수돼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4일 교육부가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일부 A 의과대학 학생들은 ‘휴학계 제출 현황’을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온라인 공간에 반복 게시하면서 휴학계 미제출 학생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한다. 또 휴학계 미제출 학생에게는 연락해 휴학계를 제출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25학번 의과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도 휴학 강요 시도가 있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장에서 휴학계를 제출하도록 기획하거나 신입생 연락처를 학교 측으로부터 받아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등 휴학 강요 시도가 포착됐다.

교육부는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1곳 포함)에 학사 정상화를 방해하려는 모든 행위는 학칙에 따라 엄정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신입생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전달·사용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며 “개인 정보 관리에 특별히 유의하고 학생들에게 해당 사실을 적극적으로 안내해달라”고 전했다.
#의대#수도권#교육부#휴학#강요#신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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