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이름에 ‘경남’ 넣어 변경 추진

  • 동아일보

코멘트

주요 항만 기능 재편 반영 취지

경남도와 정치권이 부산항만공사의 명칭을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1∼6월) 착공하는 창원시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과 창원시 진해신항으로 구성된 ‘부산항’의 주요 항만 기능이 경남 중심으로 재편되는 점을 기관 명칭에도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이종욱 국회의원(경남 창원 진해)은 항만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도의 요청이 반영된 이 법안에는 항만공사의 명칭에 행정구역 명칭을 병기하는 내용과 함께 항만의 사업 및 운영계획 등을 심의·의결하는 항만위원 추천권을 연접한 특별시·광역시도에 균등하게 배분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항만공사법 시행령에는 ‘항만위원을 3명 이내로 추천할 수 있다’라고만 규정하고 있는데,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부산 2명, 경남 1명으로 위원 추천권을 유지하고 있다.

경남도도 명칭 변경과 항만위원 추천 권한 정상화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총사업비 약 15조1000억 원이 투입되는 창원 진해신항이 2040년 완공되면 경남은 총 36개 선석, 부산은 23개 선석으로 구성된다.

#경남도#부산항만공사#부산경남항만공사#명칭 변경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