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주장’ 황교안, 尹 내란사건 변호인단 합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5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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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 전 총리는 윤 대통령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을 이끌었던 황 전 총리는 총선 참패 이후 지속적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다.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은 내란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를 철저히 규명하기 위한 목적에서 나온 것”이라며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황 전 총리의 합류는 비상계엄 선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을 투입한 행위 등이 부정선거 의혹에 관한 실체 규명을 위한 것이었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윤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은 20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황교안#윤석열#형사재판#변호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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