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까지 정비계획안 공개
서울 양천구가 최고 49층으로 재건축하는 목동 5·7단지 정비계획을 공개(공람)하고 6일과 7일 오후 3시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14개 목동 아파트 단지 중 8∼9번째로 공개됐다. 목동 5단지(면적 20만4003.2㎡)를 기존 15층 1848가구에서 최고 49층 3832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목동 7단지(면적 22만9578.9㎡)는 기존 15층 2550가구에서 최고 49층 41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목동 5단지는 국회대로 초입 단지로 상징적인 경관 형성을 위해 단지 랜드마크와 상징타워 주거동을 국회대로변에 배치하기로 했다. 인접한 6단지와 함께 단계별 스카이라인을 구축하는 것도 계획에 포함됐다.
목동 7단지는 목동 아파트 14개 단지 중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5호선 목동역과도 맞닿아 있는 역세권 입지의 특성을 살려 도시 맥락에 대응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구는 다음 달 24일까지 정비계획안을 공개하는 공람 절차에 들어간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구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연내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목동 아파트 재건축을 신속하게 이끌어 안정적인 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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