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나이 없다” 부산 부경중·부경보건고 늦깎이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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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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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와 병설 부경중는 12일 오전 10시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늦깎이 학생 412명의 졸업식을 갖는다. 올해 중학교 졸업생은 22회, 고등학교 졸업생은 23회 졸업생이 된다.

중학교 졸업생 197명은 부경중에서, 고등학교 졸업생 215명은 부경보건고에서 2년동안 수학해왔다. 졸업생의 연령은 6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

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올해 69세인 이 모 학생은 진주에서 부산까지 먼 거리를 오가며 어려운 개인사 속에서도 중·고등학교 4년을 열심히 수학했다.

또 중학교를 졸업하는 87세 이 모 학생은 6·25 전쟁으로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유행과 교통사고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졸업의 결실을 맺었다.

권성태 부경보건고등학교장은 “평생을 남을 위해 살아오면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은 학생들이 이번 졸업식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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