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갔다가”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린 경찰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2월 10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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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서 남태규 경위…농협서 감사장

ⓒ뉴시스
은행에 수수료 송금을 위해 갔다가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한 경찰관의 사연이 알려져 지역사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10일 경남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생활안전교통과 소속 남태규 경위가 지난해 12월16일 오후 운전면허 적성검사 수수료 송금을 위해 창녕농협 중앙지점을 찾았다.

남 경위는 지점 내에서 70대 남성이 쓰러져 온몸이 경직되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70대 남성은 심폐소생술이 진행될수록 의식을 회복하고 잃기를 반복했으나 남 경위는 119구급대가 올 때까지 약 10분간 구조 활동을 지속했으며 구급대가 도착해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사실은 병원에 입원했던 남성이 퇴원 후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창녕경찰서를 방문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창녕농협도 이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지점에서 발생한 환자를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조한 공로를 인정해 지난 6일 남 경위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남태규 경위는 “경찰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패까지 주시니 더욱 뿌듯하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고민 없이 달려가는 그런 경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창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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