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시민과 함께하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0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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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지방자치대상 ‘자치행정부문’ 최우수 수상
시민 참여 핵심 가치·기후대응 등 ‘높은 점수’
청년숙의예산·사회적경제 혁신 등도 긍정 평가
‘따뜻한 사회 만드는 사회적경제’ 주제로 우수사례 발표


“광명시는 모든 정책에 시민 참여를 핵심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0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자치행정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지방자치대상’은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민주당이 지방자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했다. 민주연구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주관했다. △자치행정 △기후 위기 대응 △사회통합 △기본사회 △인구감소 △재정 분권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 등 8개 분야와 지자체의 핵심 정책을 평가해 합산했다.

박 시장이 수상한 자치행정 부문은 조직의 다양성과 합리성, 소통 및 청렴도, 행정혁신, 주민 참여를 평가한다. 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라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시정철학을 실천한 결과”라며 “시민이 도시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도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청년 공감 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0년부터 ‘청년숙의예산 토론제’를 운영해 청년 공간, 문화, 주거 등 여러 분야에서 ‘청년이 살기 좋은 광명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청년생각펼침 공모사업을 추진해 청년 요구를 적극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 전용공간인 청년동과 청춘곳간을 만들어 청년 눈높이에서 청년이 원하는 정책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정책 성과가 탁월했다는 분석이다.

사회적경제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조직의 협업,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 시민 참여형 사회적경제 혁신을 도모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공동체 자산구축’과 제도를 적극 정비해 사회적경제를 활발하게 육성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폐가전 거주 형태별 맞춤수거, 대형폐기물 전 문선별사업, 미이용 산림 배이오매스 활용, 커피박 무상 수거 사업 등 생활폐기물 처리 구조를 개선한 것은 광명시의 기후 대응 분야 우수정책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부문별 평가단장과 평가위원이 참석했다. 14개 수상 지자체장도 참석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발표에서 지방정부가 핵심 정책으로 삼아야 할 ‘사회연대 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지역의 부를 다시 지역에 재투자하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전략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과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 기후위기 대응 에너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공정관광 지방정부협의회 공동회장, 민주당 자치분권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 등 지방자치 분야 리더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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