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꽁꽁’ 추위에 주말 한랭질환자 17명 발생…일주일 간 42명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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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지난주 총 42명 발생…사망자 1명

올겨울 처음 한강 결빙이 관측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인근 한강변이 얼어있다.  2025.02.09. [서울=뉴시스]
올겨울 처음 한강 결빙이 관측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인근 한강변이 얼어있다. 2025.02.09. [서울=뉴시스]
한강이 얼어붙을 정도의 강추위에 주말 이틀 동안 17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8~9일 응급실을 찾은 한랭질환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8일 9명, 9일 8명이 발생했다.

지난주 내내 한파가 몰아치며 한 주 동안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평일까지 모두 합쳐 42명이다.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도 1명 나왔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동창이 대표적 질환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날까지 집계된 한랭질환자는 총 277명,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는 6명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 277명 중 절반 이상(56.3%)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80세 이상 32.1%, 60대 16.6%, 70대 15.5%, 50대 11.9% 순으로 많았다.

발생 시간은 6~9시가 20.6%로 가장 많았고 9~12시 15.9%, 18~21시 14.1%, 15~18시 11.9%, 12~15시 9.7%, , 0~3시 9.7%, 21~24시 10.1%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2.9%, 실내가 27.1%였으며 실외에서는 길가 (26.0%), 주거지 주변 (14.4%), 실내에서는 집(19.1%) 등이 많았다.

환자의 직업으로는 무직(노숙인 제외)이 42.2%로 다수를 차지했다.

질환은 저체온증이 79.4%로 가장 많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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