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비틀 이상한 화물차…고속도로 전력 질주한 경찰의 ‘직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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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11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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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영상=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고속도로 주행 중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흐릿해진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의 용감한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최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는 ‘고속도로에서 천천히 가던 화물차를 본 경찰의 직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 방면을 순찰 중이던 충북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홍학기 경위는 산척4터널에서 위험하게 서행하고 있는 4.5t 화물차를 발견했다.

정차 명령에도 불구하고 화물차는 터널 옹벽을 들이받는 등 비틀거리며 아슬아슬한 주행을 이어갔다. 홍 경위는 곧바로 사이렌을 울리고 무전으로 ‘고장 차량이 있다’고 알렸다.

계속된 이상 주행에 운전자에게 이상이 발생했음을 직감한 홍 경위는 동료의 만류를 뿌리치고 순찰차에서 내린 뒤 고속도로를 전력 질주해 화물차 조수석에 올라탔다.

당시 화물차 운전자는 당뇨로 인한 저혈당 쇼크로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고, 홍 경위는 운전자를 흔들어 깨워 차량을 안전하게 정차시켰다.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의 생명까지 지켜낸 홍 경위의 용기 있는 행동에 누리꾼들은 “한파가 계속되는 요즘 따뜻한 소식에 마음이 포근해지네요”, “위험을 감수하면서 한 생명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경찰관님 수고하셨습니다. 최고십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속도로#화물차#저혈당#쇼크#당뇨#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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