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까지 거래 은행에 신청
광주시가 지난해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관광업계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지역 관광업계 경영 위기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융자) 50억 원을 공급하는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금 상환을 1년 유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참사 이후 어려운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에 관광기금 상환 유예를 건의해 반영된 것이다.
시는 관광기금 상환 유예 지원에 따라 지역 여행업체 154개사가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상환 중이거나 올해 상환이 도래하는 업체다. 이들 업체는 5월 16일까지 해당 거래 은행에 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달 23일 강기정 광주시장 주재로 광주관광협회를 비롯한 지역관광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앙부처 건의 사항과 직접 지원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올해를 광주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관광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관광업계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관광업계가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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