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 정원’ 활성화 위한 개인정원 지원사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2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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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특별시 조경상 우수상 ‘숲 정원이 주는 비밀스런 보물’.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민간에서의 정원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개인정원 등록 및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인, 법인·단체 등 민간이 조성 및 관리하는 우수한 정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개인정원으로 등록될 경우 매년 봄과 가을 꽃모 등을 지원받는다.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모집하며 상반기 모집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다.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7월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하반기 일정은 8월 모집공고를 통해 별도 안내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조건은 개방 여부와 상관없이 정원의 면적이 개인 30㎡(옛 9.1평), 법인·단체 100㎡(옛 30.3평) 이상으로 소재지 관할 구청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수목원정원법에서 규정하는 정원에 제외되는 공간은 신청할 수 없으며 신청인 및 대상 필지에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등록이 불가하다.

심사 기준은 ▲정원의 특수성 및 역사성 ▲정원 규모·소재의 적정성 ▲정원의 조형성 ▲정원의 관리상태 ▲정원의 개방 및 안내 등이다.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현장평가 등을 통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정원에게는 서울시 개인정원 등록증과 정원 입구에 설치할 현판, 매년 봄과 가을 꽃모 100본/개소 등을 지원하며 우수한 개인정원에는 서울특별시장 표창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규모가 있는 개인정원은 ‘민간정원 사전 컨설팅’을 시행해 민간정원에도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5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해 ‘뚝섬대정원’을 조성했다. 이를 토대로 뚝섬한강공원 일대를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해 기본계획 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서울시 개인정원 등록 및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이를 계기로 민간에서의 정원문화가 더욱 확산하여 서울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정원을 누리고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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