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호’ 수색 닷새째…“강풍에 수중 탐색 제약”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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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역에 강풍특보…“바람·파도 잦아들면 수중 수색 고려”

9일 오전 1시41분께 전남 여수시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39t급 어선 22서경호의 침몰 추정 사고가 발생,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2025.02.09. 여수=뉴시스
9일 오전 1시41분께 전남 여수시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39t급 어선 22서경호의 침몰 추정 사고가 발생,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2025.02.09. 여수=뉴시스
해경이 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139t급 대형 어선 제22서경호의 실종 선원을 닷새째 찾고 있지만 악천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서경호 침몰 해역 일대에서 펼친 야간 수색에서 실종 선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야간 수색에 함선 24척·항공기 7대를 동원, 사고 지점 해상(가로 약 107㎞·세로 74㎞)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살폈다.

수중 수색은 전날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아 잠정 중단했다. 항공기도 투입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해경은 강풍이 잦아들면 해군 수중무인탐지기(ROV)등 장비 투입을 고려할 예정이다.

서경호는 최초 침몰 지점 인근 해상 수심 82.8m 지점 개펄에 직립한 상태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1시41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동쪽 약17㎞ 해상에서 139t급 저인망 어선인 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가 침몰해 한국인 선장·선원 등 5명이 숨지고 외국인 선원 4명은 구조됐다. 5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여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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