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계획 수립
태양광 설치, LED 조명 교체 예정
인천시는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 총 142억 원을 투입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계획’을 올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사업’과 ‘지역에너지 보급 사업’ 등 시민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공공 부문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포함됐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사업’에는 약 88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대비 28% 증가한 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451개소) △미니태양광 보급(공동주택 및 아파트 경비실 등 260개소)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단독주택 400가구) △태양광발전 융자 지원 사업(총 7억2000만 원, 개소당 최대 3억3000만 원) 등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 4764kW, 태양열 376m², 지열 578kW 등의 신규 설비를 설치한다.
공공기관의 고효율 기기 보급을 위한 ‘지역에너지 보급 사업’에는 약 47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보다 10% 늘어났다. 다중이용시설인 지하도상가의 노후화된 냉난방기를 교체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388개소에 총 5065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해 전력 절감과 에너지 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시의 태양광 신규 보급 용량은 74.2MW로 2023년보다 29% 증가했다. 수상 태양광, 산업단지 태양광, 경기장 태양광, 인천국제공항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급이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김영주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공공주도 산단 태양광과 수상 태양광 발굴 등 인천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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