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협업해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 운영하며 가격은 1000원 이다.
시는 역사 속 팔공산 명소를 돌아보며 자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체투어와 팔공산 깃대종 담비,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을 연결한 담아밤투어를 준비했다. 자체투어는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일요일에 운영한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불로동 고분군을 시작으로 신라시대에 창건된 동화사, 고려 초조대장경을 봉안했던 부인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동화사에서는 의병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부인사에서는 초조대장경 봉안의 증거인 명문기와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다. 매월 네 번째 일요일에 운영하는 담아밤투어는 경북대 자연사박물관과 국보 제109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 등을 찾는 코스다.
특별노선 탑승객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예약은 20일부터 대구시티투어 홈페이지나 전화로 할 수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특별노선을 통해 팔공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 지역의 관광자원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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