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아트 야외전시전 ‘잇-다’에서 선보일 에릭송의 작품 범블비(왼쪽)와 스파이더맨.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24일부터 4월 27일까지 관음동 어울아트센터에서 정크아트(Junk Art) 야외전시전 ‘잇-다’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정크아트는 폐품과 쓰레기. 잡동사니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재료로 제작한 미술 작품이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과거와 현재, 쓰레기와 가치를 연결하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야외공간에 전시해 24시간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호성과 에릭송(송진규), 오대호 등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호성은 자연과 인간, 생명의 순환을 주제로 폐기된 자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작품을 선보인다. 에릭송은 폐자동차 부품, 농기구 등 현대문명과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폐자원을 활용해 만든 기계 생명체를 전시한다. 오대호는 철, 플라스틱, 나무 등 폐기물을 결합해 환경과 예술의 접점을 탐구하는 작품을 준비했다.
시민 참여 창작 프로그램 ‘잇는 손’도 진행한다. 작가와 함께하는 공동 창작 워크숍, 정크아트 창작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예술과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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