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북 충주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열린 충주 어린이 택견단 발대식. 충주시 제공
충주 어린이 택견단이 창단됐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사)한국택견협회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충주 어린이 택견단은 15일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4월 23일 ‘충주의 날’ 행사에서 첫 공연을 하는 어린이 택견단은 26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충주 시립택견단과 택견 비보잉팀 트레블러 크루와 협연하며 전통 무예와 현대 스트리트 댄스를 결합한 색다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충북 충주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열린 충주 어린이 택견단 발대식. 충주시 제공조길형 충주시장은 “어린이 택견단은 정기적인 훈련을 받고 지역 문화 행사와 전국대회, 국제교류 행사 등에 참가해 택견의 전통과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나아가 세계에 알리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택견은 1987년 7월 작고한 초대 택견 예능 보유자 신한승 선생에 의해 체계화됐고, 1983년 우리나라 무술로는 처음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됐다. 2011년에는 전통 무예 중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충주 호암동에는 신 선생이 세운 최초의 택견전수관이 있다. 시는 2011년 시립택견단을 창단하고 택견의 전승과 홍보,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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