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AI 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에서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 관련 야당의원들의 사퇴 요구에 대해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이에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백골단의 민주화운동 탄압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2025.01.17. [서울=뉴시스]
검찰이 이른바 ‘백골단(반공청년단) 기자회견’으로 고발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관련 사건을 경찰에 이송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김 의원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이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서민위)는 지난달 12일 김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인 반공청년단을 미화하는 국회 기자회견을 했다며 해당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같은 달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최근 민주노총의 대통령에 대한 불법 체포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 청년들”이라며 “저희 지도부는 조직의 공식 명칭을 반공청년단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 비판을 제기하자 김 의원은 반공청년단 측의 입장을 인용한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통해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집회가 조직화되지 않기를 원하며 반공청년단이라는 명칭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백골단이라는 명칭 역시 좌파에 명분을 줄 수 있는 표현이라며 사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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