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하루 12회, 휴일 8회 운행
경기 안성시는 안성종합버스터미널과 안양시 범계역을 오가는 8204번 직행좌석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성∼안양을 운행하는 직행좌석 버스 노선이 재개된 것은 4년여 만이다. 김보라 안성시장, 운수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8204번 직행좌석 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안성맞춤공감센터∼한경국립대∼중앙대∼대림동산∼공도시외버스정류장∼주은풍림아파트를 거쳐 안성나들목(IC)과 북수원나들목을 경유해 지하철 4호선 범계역에 정차한다. 운행 거리는 왕복 144.2km다. 평일에는 하루 12회, 휴일에는 8회 배차된다. 이 노선은 2020년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운행이 중단된 8458번(안성∼안양∼부천)을 대체하는 노선이다. 다만, 종점이 범계역으로 단축되면서 8458번이 거쳐 가던 안양 비산사거리, 부천종합터미널은 경유하지 않는다. 부천시로 가려면 범계역에서 G8808번으로 환승하면 된다. 안산시 방향은 지하철 4호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현재 안성에는 강남역행 광역버스 2개 노선, 수원·성남 등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5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일부 노선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신규 노선을 추가 검토해 시민이 편리하고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