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원예 교육에 참가할 초등학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초등학생들이 교과목과 연계한 다양한 텃밭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농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4~7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에 찾아가 교내 텃밭을 활용한 농업 이론을 가르치고 실습한다. 학급별 8회 과정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초등 교과 연계형 텃밭 프로그램인 ‘텃밭에 다 있네’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씨앗과 모종 심기, 텃밭 가꾸기, 작물 수확하기, 친환경 농업 활동 등 다양한 원예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에 참여할 초등학교는 28일까지 시 농업기술센터에 공문을 보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시가 지난해 이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인지 영역(이성적 사고, 분석 능력 등)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학업성취능력 향상, 자존감과 긍정적 태도, 생명의 소중함 인식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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