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사와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협력
외국인 체류형 관광객 2000명 유치 목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 하는 곳 중 하나가 경기 파주시에 있는 평화누리캠핑장이다. 지난해 4월 경기관광공사 직영으로 전환됐는데, 약 12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다녀갔다.
경기관광공사가 국내 주요 여행사 25곳과 ‘평화누리캠핑장 외국인 관광 활성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DMZ 관광 활성화’에 나서기 위해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2000명 유치가 목표다.
협약을 통해 여행사들과 협력을 더 강화하고, 평화누리캠핑장과 연계한 체류형 DMZ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캠핑장 안에는 새로운 타프(그늘막) 존을 만들어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시설 보완에도 나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캠핑장 이용객이 지역 특산품을 체험하고,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농가와 연계한다. 자연 속 체험 기회와 여가를 동시에 충족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학생 단체 유치에도 나선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협약을 계기로 평화누리캠핑장이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체류형 DMZ 관광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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