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버릇 여든까지’ 좋은 기초습관 기르는 맞춤형 교육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0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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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유아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아이성장 골든타임 2.0’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2003년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이 정책은 ‘난독증 경계선 지능 학생 맞춤형 지원’과 ‘기초 습관 만들기’가 핵심이다.

도 교육청은 4~5월에 도내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 전수조사를, 8~9월에는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난독증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난독증은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경계성 지능은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경계선으로 분류되는 상태를 말한다.

도 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으로 의심되는 학생들을 선별해 지원단을 꾸린 뒤 전문가 심층 진단과 맞춤형 치료・학습 코칭을 지원한다.

지원단은 △초기‧심층진단팀 △맞춤지원팀 △통합지원팀으로 구성된다. 초기‧심층진단팀은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초기진단 및 심층진단을, 맞춤지원팀은 학생맞춤형 치료지원과 학습코칭을 담당한다. 또 통합지원팀은 교사 컨설팅과 학부모 코칭, 기초학력 집중지원 업무를 한다. 각 팀별로 초기진단 전문교사와 지역연계 전문기관, 충북종합학습클리닉센터 학습지원단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유아와 초등 저학년의 올바른 기초습관 형성을 위해 ‘습펀지 프로젝트’와 ‘기초습관키움 프로젝트’도 각각 진행한다.

이를 위해 관련 도움 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희망 교원 컨설팅 지원과 시범학교 운영도 한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프로그램은 △수업에 집중해요 △바르게 글씨를 써요 △바른 자세로 발표해요 △시간을 잘 지켜요 △스스로 해요 등 5가지이다. 저학년 담임교사 542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선제 대응과 체계적인 통합지원으로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성장 골든타임 2.0’ 비전 선포식은 21일 오후 2시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열린다.
#충북도교육청#아이성장 골든타임#기초 습관#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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