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회장,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쐈다…누적 10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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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20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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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고국과 대한민국 잇는 가교 역할해주길”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 의견도…“유엔 덕 한국 존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제1학기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영그룹 제공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제1학기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이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지원한 장학금만 누적 104억 원에 달한다.

20일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30개국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 약 4억 원을 전달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교육 장학사업을 목표로 2008년 설립돼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이날 기부로 현재까지 43개국 2645명의 유학생이 누적 104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콜롬비아 출신 아르구에조 가오나(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협력 전공)는 “홀로 유학생활을 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았는데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지원 덕에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중근 우정문화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훗날 고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콜롬비아를 비롯해 필리핀, 캄보디아, 에콰도르, 에티오피아 등 6·25전쟁 참전 12개국 대사들도 자리했다.

이 이사장은 “6·25 전쟁 당시 유엔의 참전으로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후대에도 유엔군의 희생과 고마움을 기억하고 6·25전쟁에 참여해준 60개국과의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외에도 전국 130여 곳이 넘는 초·중·고·대학교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기증하는 등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 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누적 출산장려금은 98억 원에 달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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