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외국인숙련자 550명 비자 전환 지원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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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추천시 30점 가점
200점 넘으면 비자 전환 가능

경남도는 제조업 등 산업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숙련기능인력 E74 비자 광역자치단체 추천제도’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외국인 숙련기능인력이 장기 취업하기 위해 비자 전환을 할 경우 광역단체장이 추천하는 제도다. 추천을 받으면 비자 전환 요건 총점 300점 중 30점의 가점을 받는다. 200점 이상을 얻을 경우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전환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총 550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비자 전환 추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비자를 가지고 국내에 4년 이상 체류한 외국인 근로자가 대상이다.

장기 정착을 돕기 위해 제도 요건도 대폭 완화됐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어능력시험 2급, 사회통합 프로그램 2단계 등의 조건을 갖춰야 했지만 비자 전환 후 2년 이내에 한국어 능력 2급 또는 사회통합 프로그램 2단계 이수를 조건으로 한국어 능력 요건을 유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역 산업인력 수급 문제 해결과 더불어 인구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며 “숙련 외국 인력이 경남에 정착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외국인숙련자#비자 전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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