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3년 전 기사 내걸고 이재명에 “지금은 개헌 얘기할 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1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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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공화국 개헌, 반드시 이뤄내자” 제안
28일 회동…개헌 주요 화두 가능성 높아


“이재명 대표님, 지금이 바로 개헌을 얘기할 때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개헌은 ‘블랙홀’이 아니라 새로운 나라를 여는 관문”이라는 글과 함께 2022년 3월 1일 나간 이 대표와 악수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이 ‘제7공화국 개헌, 취임 전 선거제 개편안 발의에 합의했다’라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3년 전 두 손 잡고 국민 앞에서 약속드렸다”라며 “제7공화국 개헌,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탄핵은 탄핵이고 개헌은 개헌”이라며 “빨간 넥타이 맨 분들의 물타기 개헌은 이제 불가능하다”고 썼다.

그는 “불법 계엄을 꿈도 꾸지 못하게 할 ‘계엄 대못 개헌’, 불평등 경제를 기회의 경제로 바꿀 ‘경제 개헌’, 정치 교체를 완성할 ‘권력구조 개편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완전한 내란 종식도 개헌으로 완성되고 개헌으로 새로운 나라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최근 공개 석상에서 개헌 필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이달 28일 이 대표와 예정된 회동도 개헌이 대화의 주요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 사이에 개헌에 관한 논의가 진척을 볼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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