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박물관에 ‘익명 교직원’이 유물 700점 기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4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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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교직원이 고려대 박물관에 제공한 유물들의 모습. (고려대 제공)

익명의 고려대 교직원이 고려대 박물관에 700점이 넘는 유물을 기증했다. 기증 유물의 총감정가는 약 1억700만 원에 달한다.

24일 고려대에 따르면 해당 교직원이 기부한 유물은 집안에서 대대로 보관 중이던 간찰집(조선 시대의 편지를 모아 엮은 책) 6질, 고서, 한국 근현대화, 반닫이(문서나 의복을 보관하는 가구), 병풍 등이다. 주변에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싶다는 이유로 이름 공개를 거부한 해당 교직원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필요한 곳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전시뿐만 아니라 필요한 분들의 연구나 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기증해 주신 유물이 의미 있게 활용되어 고려대 박물관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고려대#기부#박물관#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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