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나눔의 소중한 가치 널리 알립니다

  • 동아일보

코멘트

[나눔, 다시 희망으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전국 학교서 장기기증 인식 개선 교육
뇌사 장기기증자 유자녀에게 장학금도

D.F(도너 패밀리)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D.F(도너 패밀리)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는 오는 3월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생명 존중 및 나눔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까지 교육을 통해 618개 초등학교 5만821명의 어린이와 1929개 중고등학교 110만733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의 존엄성과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알려온 본부는 이러한 인식 개선 활동에 힘입어 매년 3000명 이상의 10대 청소년이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대상 생명 존중 및 나눔 교육 수기 전시회에 참석한 초등학생의 모습.
어린이 대상 생명 존중 및 나눔 교육 수기 전시회에 참석한 초등학생의 모습.
본부는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교육과 함께 뇌사 장기기증자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미래 세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7∼2023년 뇌사 장기기증자 3222명의 평균 연령은 48.6세로 기증자 중 40∼50대가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이처럼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어린 자녀를 둔 가장이 뇌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한 본부는 2020년부터 장학회를 발족해 유자녀들을 지원해왔다. 올해 2월 D.F(도너 패밀리)장학회에서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인 총 17명의 중·고·대학생에게 294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본부는 기증자 유가족 대상 심리 지원 프로그램 및 장기기증 관련 캠프, 사진전, 연극 등 문화 행사를 운영해 인식 개선에 기여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장기이식 환자를 위한 수술비 지원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국내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전 국민의 3.5% 정도 수준으로 저조하다”라며 “매일 8명의 환자가 이식을 기다리다 생명을 잃는 만큼 장기기증에 큰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기기증 의사를 표명하는 희망 등록은 교육 및 캠페인 현장뿐 아니라 본부 홈페이지에서도 간단한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다.

#나눔 다시 희망으로#나눔#기부#희망#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