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 위한 특별법안 발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5일 14시 07분


충북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청주 청원)은 ‘중부권 거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안에는 충청권 여야 의원 28명이 뜻을 모았다.

이 법안은 청주공항에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를 신설, 군 비행장과 분리된 독립 활주로를 확보하고 국제선과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수 있고, 국토교통부 산하에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추진단’을 설치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와 함께 △이주민 생계 지원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이주 택지 조성 △관광특구·경제자유구역·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공항 주변 개발 등도 포함됐다.

송 의원은 “청주공항이 충청권을 비롯해 서울 동남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1400만 명의 배후 이용객과 첨단산업 물류 허브로서 발전 가능성을 고려할 때 독립적인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이 시급하다”라며 ““이 법이 제정되면 수도권에 집중된 공항산업과 항공 물류를 청주공항으로 분산, 충청권과 중부내륙권역의 지역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을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 중이며, 청주공항 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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