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다시 문여는 학교 급식실…‘식중독’ 예방하려면?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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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낮과 밤 온도차이로 식중독 발생 우려 높아
식중독 예방 위해서 급식환경 위생적 관리 중요

인천시 위생정책과 공무원이 28일 인천의 한 중학교 급식소 조리실에서 위생 점검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가을 신학기를 맞아 교육청, 군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급식 과정에서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조성을 위한 학교 집단급식소 등을 합동 점검한다. 2024.08.28. [인천=뉴시스]
인천시 위생정책과 공무원이 28일 인천의 한 중학교 급식소 조리실에서 위생 점검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가을 신학기를 맞아 교육청, 군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급식 과정에서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조성을 위한 학교 집단급식소 등을 합동 점검한다. 2024.08.28. [인천=뉴시스]
새 학기를 앞두고 방학동안 묵혀뒀던 급식실을 사용하는 만큼 식중독 예방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하는 3월은 낮과 밤의 온도 차이로 인해 세균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

식중독은 미생물(세균성·바이러스성·원충성) 식중독과 자연 산물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기타 유해 물질에 의한 화학적 식중독이 있다. 집단 급식 시설에서 이 같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식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 시설, 기구 등은 반드시 살균 소독제 등을 이용해 철저히 세척, 소독 후 사용한다. 세제로 1차 세척 후 차아염소산나트륨액(염소농도 200ppm)으로 소독한다. 칼과 행주 등은 끓는 물에서 30초 이상 열탕 소독한다. 주방 물기 제거 및 세척, 소독을 철저히 해 청결한 주방을 유지한다. 바닥이 균열 또는 파손 시에는 신속히 보수해 오물이 끼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 출입문, 창문 등에는 방충시설을 설치한다.

식재료의 위생적 보관 및 관리도 중요하다. 세척한 생채소는 즉시 사용, 냉장 보관한다.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한 냉장고 구분 보관을 실시한다. 달걀의 경우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구분 보관한다. 고차 오염이 위험한 이유는 하나의 도마에서 육류와 채소를 같이 사용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충분히 가열해 먹지 않는 경우에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모든 식재료는 유통기한 및 신선도를 확인하고 식품별 냉장, 냉동 방법을 준수한다. 해동된 식재료는 바로 사용하고 재냉동해서는 안 된다.

조리한 음식은 신속히 제공한다. 대량 조리한 음식은 조리 중 자주 저어주며, 뜨거운 음식은 여러 개 용기에 나눠 식힌다. 조리 후 익힌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은 따로 구분한다. 조리한 음식 보관 시 적정 온도를 지킨다.

식약처는 “개학 및 봄철에는 대량조리로 인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라며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와 함께 화장실 이용 후 비누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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