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 기일인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사거리에서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 차량이 경호를 받으며 헌법재판소로 향하고 있다. 이날 변론기일에는 윤 대통령이 헌정사 최초로 탄핵 심판 최후 진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2.25/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자신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막바지 최후진술에 나선다. 현직 대통령이 헌재에서 직접 최후진술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11분경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해 25분 만인 오후 4시 36분경 서울 종로구 헌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73일 만이다.
헌재는 먼저 국회 측 대리인 9명의 종합변론을 2시간가량 청취했다. 오후 5시 기준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종합변론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윤 대통령이 각각 시간 제한 없는 최후진술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40분 분량의 최후진술문을 직접 쓰고 마무리 작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변론이 끝나면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선고까지 남은 절차는 재판관 평의와 표결, 결정문 작성 등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론 종결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 만에 선고됐다. 이에 윤 대통령 선고기일은 늦어도 3월 13일 전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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