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PEC 의장직 수임…국제 뇌물 사건 협력 사례 소개
“국경 초월하는 부패 행위 대응해 네트워크 구축”
법무부가 제1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반부패당국 및 법집행기관 네트워크 회의(ACT-NET)를 개최했다.(법무부 제공)./뉴스1
법무부는 26일 제1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반부패 당국 및 법집행기관 네트워크 회의(ACT-NET·APEC Network of Anti-Corruption Authorities and Law Enforcement Agencies Meeting)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20년 만에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것으로, 21개 APEC 회원과 국제기구 전문가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법무부는 한국 대표로 APEC 반부패 당국 및 법집행기관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APEC 의장직을 수임함에 따라 APEC 반부패 당국 및 법집행기관 네트워크 의장 활동을 수행한다.
회의에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중점과제 중 ‘연결’(connect)을 중심으로 부패 범죄 관련 국제협력 우수 사례 및 비공식 국제협력 방안, 자금세탁 방지 및 자산 회복 관련 협력 사례, 가상자산을 활용한 부패 범죄 동향 등 다양한 반부패 이슈에 관해 논의를 진행했다.
또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세계은행(World Bank) 등 반부패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기구도 참석해 국제기구 차원의 국제협력 지원 활동을 소개했다.
한국 법무부와 검찰은 외국 공무원에 대한 국제뇌물 사건 관련 국제협력 사례, 거래소 상장비리 사건 수사 사례, 아시아・태평양 범죄수익 환수 네트워크(ARIN-AP ·Asset Recovery Interagency Network - Asia Pacific) 운영 현황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부패 방지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경을 초월하는 부패 행위에 대응하여 법집행기관 간 공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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