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수동식 나무주사 주입기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트 나무주사 약제 자동 주입기(사진)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사용하는 수동식 약제 주입기는 약이 정확히 얼마나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없고, 압력이 높아 약이 넘쳐 작업자에게 튀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나무주사 약제 자동 주입기는 배터리 충전식을 사용해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한 번 충전으로 1만 번 주사가 가능하다. 또 배낭형 패키지로 제작돼 휴대하기 편하고 약제 용기를 그대로 교체할 수 있어 작업도 편하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자제어식 정밀 펌프 기능이 탑재돼 원하는 약량을 설정할 수 있으며 약제 주입 시간은 1회당 0.7초 정도 걸린다. 약제 흘러내림 방지 장치도 있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서상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연구관은 “기존 약제 주입기의 단점을 보완해 작업과 방제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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