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태극기에서 퍼져나간 그날의 함성

  • 동아일보

코멘트

3·1절 106주년 기념 ‘꿈새김판’
당시의 태극기 목판 사진 실려

26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 ‘꿈새김판’에 3·1운동 106주년을 기념하는 이미지가 걸려 있다. 일제강점기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위해 만들어진 목판(국가등록문화재 제385호)의 사진이 담겼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6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 ‘꿈새김판’에 3·1운동 106주년을 기념하는 이미지가 걸려 있다. 일제강점기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위해 만들어진 목판(국가등록문화재 제385호)의 사진이 담겼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이 3·1절 106주년을 기념하는 이미지로 단장했다.

26일 서울시는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번 꿈새김판에는 “태극기를 만든 태극기가 있습니다” “하나에서 수많은 태극기가 되었듯 그날의 함성도 그렇게 퍼져나갔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3·1운동에 담긴 정신과 마음을 기억하고 지켜 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꿈새김판에서는 왼쪽 전면에는 ‘태극기 목판’ 사진이 실렸다. 태극기 목판은 1919년 3·1운동 당시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위해 나무로 만든 인쇄판이다. 가로 32cm, 세로 30cm 두꺼운 사각형 원목으로 만들어진 목판은 일제강점기 태극기 제작 기법과 상황을 헤아릴 수 있게 한다. 국가등록문화재 제385호로 지정돼 현재 독립기념관에서 보관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나의 태극기 목판에서 수많은 태극기가 만들어졌듯 3·1절을 통해 퍼져나간 수많은 만세 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의미”라며 “꿈새김판을 통해 시민들이 3·1운동의 가치를 기억하고 지켜가게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3·1절#꿈새김판#태극기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