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서 70%, 학생 30% 부담
경기도는 올해 학생과 사회적 약자, 소외·취약계층 1만5000여 명에게 승마 체험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학생 승마 체험 △사회 공익 승마 체험 △위기청소년 힐링 승마 등 3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학생 승마 체험 사업은 올해 1만2803명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정부예산 포함 체험비 70%(22만4000원)를 지원한다. 학생은 30%(9만6000원) 자부담으로 10회 체험할 수 있다. 또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위기청소년과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장애인·사회적 배려 계층·트라우마 직업군 등 2194명을 대상으로 승마 체험비 전액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안전사고 예방과 체계적인 승마 체험을 위해 ‘유소년 전문 승마장’으로 인증받은 47곳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소년 전문 승마장’은 경기도가 2016년부터 승마장의 시설과 승용마 및 전문인력 보유, 승마장 보험 가입 유무, 승마 프로그램 등을 조사·확인해 학생승마 적합 승마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학생 승마 체험은 한국마사회 호스피아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승마 체험은 신체 활동을 통한 건강증진과 말과 호흡을 맞추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복합 힐링 운동으로 공익적 승마 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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