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새학기를 앞두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16개 학용품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 초과 수준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수첩세트(수첩-볼펜) 제품에서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모두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볼펜 심에서는 납이 국내 기준의 231배, 수첩 표지에서는 카드뮴이 5.6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92.2배 초과 검출됐다. 수첩 표지 안쪽 투명 필름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5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필세트(연필-연필깎이-지우개)에서는 연필 필름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의 28.4배 초과 검출됐다.
구부러지는 연필의 경우 플라스틱 부위(파란색)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111.5배 초과 검출됐으며 연필 끝에 달린 지우개에서도 5.2배 초과 검출됐다. 노란색 플라스틱 부위에서는 납이 3.8배, 하얀색과 보라색 플라스틱에서는 유기주석화합물이 각각 약 1.7배, 약 1.5배 초과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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