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김밥·삼겹살·자장면 등 대표 외식 8개 품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9.4% 올랐다. 냉면은 지난해 4월 1만923원이었지만 1년새 7.0%상승하며 1만1692원까지 올랐다. 17일 서울 시내의 한 식당 앞에 김밥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4.05.17. [서울=뉴시스]
분식집에서 김밥을 주문했다가 별도로 상차림비 1000원을 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한 이용자 A씨는 X(엑스·옛 트위터)에 “분식집에서 김밥 시켰더니 상차림비 1000원을 받는다. 문화충격”이라며 자신이 겪은 일을 공유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뭐 반찬 10가지 주냐? 어차피 단무지밖에 안 주지 않냐”고 묻자, A씨는 “안 줘도 되는데 콩나물하고 김치, 콩나물국 줬다”고 답했다.
이어 A씨는 “한국에서 벌어진 일 맞다. 저도 충격받았다”며 “옆자리에서 백반 시켰더니 6종 반잔 주길래 저도 저런 거 주셔서 상차림비 받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A씨는 “상차림비는 횟집 같은 데에서 받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나가야 하나 안절부절못했다. 차라리 김밥 가격을 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텐데. 김밥값이 더 비쌌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문화로 자리 잡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밥집에서 상차림비가 웬 말이냐” “한 줄만 주문하면 못 앉게 하는 가게도 있다” “커피처럼 ‘테이크아웃 시 1000원 할인’이라고 하면 그냥 넘어갈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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