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보건용 마스크 ‘이것’보고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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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숫자 높을수록 유해 입자 차단 성능 높아

26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 전광판에 미세먼지 나쁨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다. 2025.2.26/뉴스1 ⓒ News1
26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 전광판에 미세먼지 나쁨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다. 2025.2.26/뉴스1 ⓒ News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봄철이 다가오며 의약외품인 KF(Korea Filter) 보건용 마스크의 사용 정보를 안내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 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분진포집효율 등 마스크에 대한 성능 평가 자료를 검토해 허가하고 있다. 입자 차단 성능에 따라 KF80, KF94, KF99로 구분되며 숫자가 클수록 차단 성능이 좋다는 뜻이다.

KF80은 평균 0.6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고 KF94, KF99는 평균 0.4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 뒤에 있는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도 있어 입자성 유해 물질의 발생 수준과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 제품 포장에 표시된 사용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마스크 입자 차단 성능 등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사용기한 내에서 유효하므로 사용기한이 지난 마스크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도록 착용하고 틈이 없는지 확인하여 안면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바르게 착용해야 한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마스크는 세탁하면 미세입자 차단 등 성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여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 황사·미세먼지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광고·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때 제품 용기나 포장에 있는 ‘의약외품, ’KF‘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된 제품인지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도 황사나 미세먼지가 완벽하게 차단되는 것이 아니므로,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가급적 외출이나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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