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코앞 혼돈의 의대]
작년보다 29% 늘어 3년새 최다
의대 지원 4825명-약대 4734명 順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이 지원 가능 대학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 2024.12.6/뉴스1
2025학년도 정시 추가모집에서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일명 메디컬 학과의 지원자 수가 1만 명대를 돌파하며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8곳, 치대 4곳, 한의대 2곳, 약대 9곳 등 23개 대학(일반전형 기준)에서 전날 추가모집을 마감한 가운데 총 29명 모집에 1만1959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9284명 대비 28.8%(2675명) 증가한 것으로 3년 새 최고치다. 메디컬 학과 정시 추가모집 지원자는 2023학년도 7655명(모집인원 26명), 2024학년도 9284명(모집인원 22명), 2025학년도 1만1959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 메디컬 학과 정시 추가모집 지원자 가운데 의대 지원자는 4825명으로 전체의 40.3%를 차지했다. 뒤이어 약대 4734명(39.6%), 치대 1305명(10.9%), 한의대 1095명(9.2%) 순이었다. 특히 의대의 경우 2023학년도 1642명, 2024학년도 3113명, 2025학년도 4825명으로 3년 새 최고치로 집계됐다.
메디컬 학과의 정시 추가모집 평균 경쟁률은 412.4 대 1이었다. 이 가운데 의대 평균이 438.6 대 1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약대 430.4 대 1, 한의대 365.0 대 1, 치대 326.3 대 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의대 최고 경쟁률은 대구가톨릭대(766 대 1)였으며 약대는 충남대(744 대 1), 치대는 강릉원주대(530 대 1), 한의대는 상지대(372.5 대 1)였다. 2022학년도 학부 선발로 전환한 이래 처음으로 추가모집을 선발한 중앙대 약대는 6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추가모집에서도 합격 기대 심리가 상승한 것이 지원자 수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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