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한랭질환 329명, 사망 8명…지난 절기보다 줄어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3월 1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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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
전체 중 54.7%는 65세 이상 고령자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02.20. 뉴시스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02.20. 뉴시스
이번 겨울 동상 등 한랭질환에 걸려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총 329명으로 지난 절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질병관리청이 집계하는 2024-2025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총 329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는 8명이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동창이 대표적 질환이다. 질병청은 매해 12월부터 그 이듬해 2월까지 전국의 500여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올 겨울 한랭질환자와 추정 사망자는 지난 겨울보다 모두 줄었다. 2023-2024절기엔 세 달 간 한랭질환자가 400명, 추정 사망자는 12명이었다.

이번 절기 한랭질환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강원, 경북, 서울, 인천, 충북 등 순으로 많았다. 사망자는 경기와 강원 각각 2명이고 서울, 충북, 경북, 경남 각 1명씩 있었다.

전체 한랭질환자 329명 중 65세 이상이 절반 이상(54.7%)을 차지했다. 80세 이상 30.7%, 60대 15.5%, 70대 16.1%, 50대 13.4% 순으로 많았다.

발생 시간은 6~9시가 20.4%로 가장 많았고 9~12시 16.4%, 18~21시 13.7%, 15~18시와 12~15시 각각 10.0%, , 0~3시와 21~24시 각가 9.7%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4.5%, 실내가 25.5%였으며 실외에서는 길가 (25.5%), 주거지 주변 (14.3%), 실내에서는 집(17.9%) 등이 많았다.

환자의 직업으로는 무직(노숙인 제외)이 40.7%로 다수를 차지했다.

질환은 저체온증이 80.2%로 가장 많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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