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지난해 출생아 7200명 ‘전국 최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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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도 1.01명 기록

경기 화성시는 지난해 출생아 수가 7200명으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았다고 3일 밝혔다. 1년 전(6714명)보다 500여 명이 늘어났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 출생아 수 7만1300명의 10%가 조금 넘는 규모다.

합계출산율도 0.98명에서 지난해 1.01명으로 1명대를 회복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0.79명, 전국은 0.75명이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화성시는 ‘화성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2023년 1월부터 출산지원금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대했다. 지난해 화성시가 지급한 출산지원금만 100억 원을 넘는다. 같은 해 5월부터는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범위를 확대했다. △임신·출산 부모 교육 △산후 조리비 지급 △예비 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 △신혼부부·임신 중인 임신부 의료비 및 상담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휴일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출산 장려 시책을 추진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결과”라며 “결혼, 임신, 출산, 육아의 모든 단계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아이와 함께 더 행복한 화성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출생아#합계출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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