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 조기발주, 신속 인허가…부산시, 건설업 부양 안간힘

  • 동아일보

부산시는 최근 침체된 지역 건설업을 살리기 위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회의 결과 시는 관급 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고 민간 건설 사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건설 사업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 산하 공공기관의 관급공사 발주 부서에 조기 발주를 즉각 지시하고, 16개 구·군에 재개발, 재건축 사업 현장의 신속한 착공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당부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월 발표한 부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건설업 취업자 수는 12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3%(1만 8000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 4.4%보다 훨씬 큰 폭이다.

이에 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역점 추진 사업에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건설대기업을 방문하고 관계 부처와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주택 건설 경기와 시장 동향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주택 공급 실적 추이 등을 지속 관찰한 다음, 필요한 경우 국토교통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등 주택경기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관급 공사 조기 발주와 지역 하도급률 제고 등 추진 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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