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 삿갓재 대피소가 26일부터 내린 눈으로 109cm가량의 눈이 쌓여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제공) 2025.1.31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면서 4일 퇴근길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눈비는 강원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밤이면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과 경북 산지·동해안에 4일까지 최대 30cm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과 경기에는 1~5cm, 충남과 전북 최대 8cm, 제주도에도 1cm 내외의 적설이 예보됐다. 눈과 비는 오후 6시 이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북북동산지와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에는 5일 오전까지 내리고 강원산지·동해안에는 이날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k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4일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는 등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과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노면이 젖어있는 가운데 밤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 전북동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5일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눈비가 내리며 떨어졌던 기온은 이날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도 2도 수준까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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