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2022년 12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올해 말까지다. 임기를 10개월가량 남겨두고 조기 퇴진을 결정했다.
GH 내부에서도 사의 표명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함구하고 있다. 최근 김 사장이 사의를 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내부적으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GH 관계자는 “어떤 이유에서 그만두는지 정확히 모른다. 캠프는 아닌 것으로 안다”라며 “경기도에서도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의 사의 표명으로, 새로운 사장이 취임할 때까지 이종선 부사장 겸 기회경제본부장이 사장 직무 대행을 맡는다.
김 사장은 주택 및 도시정책 분야의 전문가다.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와 서울대, 고려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컬럼비아대 교수와 중앙도시계획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생애 주기별 차별화된 주택 공급 정책과 공간복지 스마트시티, 콤팩트 시티와 같은 비전을 제시했고, 공사를 시민주주기업으로 전환하며 투명경영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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