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토종 효모로 만든 ‘로제 스파클링 와인(사진) 제조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와인은 머스캣베일리A(MBA)와 머스캣오브알렉산드리아(MoA) 품종의 포도로 저알코올 와인(알코올 도수 6%)을 만든 뒤 당분과 산을 섞고 토종 효모를 접종, 2차 발효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탄산을 발생시켰다. 탄산가스 생성능이 우수하고 꽃향기와 과일 향을 내는 테르펜 화합물을 생성하는 특징이 있다고 도농기원은 설명했다. 와인연구소 이윤정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스파클링 와인 제조 기술이 포도 농가와 와이너리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알코올과 고품질 스파클링 와인 수요 증가세에 맞춰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한 다양한 와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파클링 와인은 비발포성 와인에 당분과 효모를 첨가해 2차 발효를 유도, 와인 속에 탄산가스를 발생시킨 주류이다.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샴페인’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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