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형 식품 분야 육성
3년간 52억5000만 원 투자
경기 과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푸드테크’는 글로벌 식품산업의 빠른 변화 속에서 최근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 혁신을 이끄는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산업의 10대 핵심 기술을 선정하고 지난해부터 ‘세포배양 식품’ ‘간편식 제조’ ‘개인 맞춤형 식품’ ‘친환경 포장’ 등 7개 분야에서 연구지원센터 공모를 진행했다. 과천시는 ‘개인 맞춤형 식품’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1월 춘천시,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푸드테크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과천시는 기술 개발과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26억2500만 원을 지원받고 앞으로 3년간 국비를 포함한 52억5000만 원을 연구지원센터 시설과 장비 구축, 기술 실증 등에 투자한다. 월드푸드테크협의회를 2029년 지식정보타운에 유치해 푸드테크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가 지금까지 추진해 온 푸드테크 산업 육성 노력과 혁신 도시로서의 비전이 맺은 결실”이라며 “맞춤형 식품 기술 혁신을 선도해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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