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빈집 정비사업 호응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6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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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가 옛 도심권에서 방치돼 온 빈집에 대한 정비사업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구는 2023년 8월 빈집 정비계획을 마련한 뒤 712곳 가운데 붕괴 가능성이 높은 빈집 69곳을 집중 관리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들 가운데 위험도가 특히 높은 41곳에 대한 정비사업에 들어갔다. 소유주의 동의를 받아 빈집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소규모 주민쉼터 17곳과 주차장 1곳 등을 새로 만들었다. 앞으로 3년 동안 쉼터와 주차장으로 이용한 뒤 소유자가 매각 권리를 갖게 된다.

또 구는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빈집 19곳에 안전 펜스와 낙하방지 그물망을 설치했으며 이 빈집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나머지 빈집 5곳을 추가로 철거해 주민쉼터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구의 빈집 정비사업을 반기고 있다. 흉물스럽게 방치돼 왔던 빈집을 주민들이 오가는 쉼터로 바꾸며 동네 이미지가 밝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개항기 근대유적이 즐비한 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빈집 주인의 동의를 받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늘어나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인천 중구#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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