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총장∙학장, 7일 ‘의대정원 동결’ 선언…교육부에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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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3월 6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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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3058명 동결 합의…교육부 “아직 미정”

2025학년도 1학기 개강일인 4일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 도서관이 텅 비어 있다. 2025.3.4/뉴스1
2025학년도 1학기 개강일인 4일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 도서관이 텅 비어 있다. 2025.3.4/뉴스1
교육부와 의대 총장·학장들이 7일 오전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공동 선언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의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전날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최종 검토를 거쳐 7일 중 교육부와 공동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의총협 소속 한 대학 총장은 “올해는 일단 3058명으로 정해두고 추후 정원은 추계위원회에서 정하자는 것”이라며 “최종 검토를 거쳐 내일(7일) 오전 중으로는 공동 발표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의총협 관계자는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니 교육부와 함께 선언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교육부 관계자는 “(발표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일부 대학 총장들이 3058명으로 동결하는 데 대해 우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지만, 개강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수업을 계속 거부하면서 학생들이 돌아오는 게 우선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가 공동 선언 제안을 수용할 경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의대 총장·학장들이 함께 나서 내년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고 향후 정원은 의료인력수급추계위에서 결정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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