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국립의대 신설, 흔들림 없이 추진”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3월 7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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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원점 회귀와 관련해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는 “전남 국립 의대 신설은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대는 7일 의대 정원 동결을 골자로 한 교육부의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발표 후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의대 정원 결정은 존중하되,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한 노력은 끝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운 총장은 “정부의 정책적 판단을 존중하나, 전남 지역민의 오랜 염원을 고려할 때 아쉬운 결정”이라며 “전남의 의료 환경 개선과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의대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도민 건강권과 생명권 보장을 위해 전남 의대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의대 신설을 목표로 한 대학 통합은 대학 구성원 및 목포대와의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대도 입장은 같았다. 목포대 측은 “지난 수년 간 지역 사회와 함께 의대 신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그 결과 통합 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많은 단체와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정부와의 대화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국립 통합 의대 신설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염원을 모아 더욱 강한 의지와 노력으로 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포대는 전남도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의료계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대학은 전남도가 정부에 통합의대 추천서를 제출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교육부에 2026년 3월 통합의대 개교를 목표로 대학 통합 신청서를 정식 제출한 상태다. 내년 3월 의대 개교를 위해선 최종 마감 시한인 올해 4월까지는 의대 정원 배정이 이뤄져야 한다.

한편 정부는 의대 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내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원점 환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사실상의 백기투항으로 의대 정원은 원점으로 회귀했다.

[목포·순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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